<LK피부과 전문의 이웅재 원장>

7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지듯 피부 메이크업 또한 가볍게 하는 이들이 많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톤 보정이 되는 선크림을 바르거나 가벼운 쿠션 제품을 사용해 얼굴에 생기만 부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미, 주근깨 등 난치성 색소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피부 메이크업에서 벗어날 수 없다. 기미와 주근깨로 인해 화장하지 않으면 피부 톤이 칙칙하게 보일 뿐 아니라, 자기관리를 하지 않은 사람처럼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의 점이 뺨, 이마, 광대 등 안면부 곳곳에 나타나기 때문에 노안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기능성 화장품, 얼굴 팩 등 자가 치료를 통해 개선하기 어려워 많은 이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질환이다.

기미, 주근깨 등 난치성 색소 질환은 레이저 치료를 통해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 대표적인 레이저 치료로 ‘레블라이트’, ‘BBL’이 있다. 레블라이트는 기존 레이저토닝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레이저 치료 기술로 멜라닌 색소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피부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며 시술 시간이 짧아 학생, 직장인, 주부에게 좋은 호응을 얻는 치료법이다.

만약 기미뿐 아니라 주근깨, 잡티가 함께 동반됐다면, 광대역의 광선을 이용해 주근깨, 잡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BBL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치료 광선이 필요 이상으로 강력하지 않아 통증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주근깨와 잡티를 제거할 수 있다.

기미는 증상과 형태가 다양한 질환이다. 따라서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과 횟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레이저 치료 장비의 종류, 기능, 특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LK피부과 전문의 이웅재 원장은 “겉으로 비슷해 보이는 기미, 주근깨라도 색소 질환의 종류, 깊이, 특징에 따라 알맞은 치료 방법이 다르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충분히 상담하고 진단받은 후 치료 계획을 짜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과를 선택할 시에는 1:1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는지도 면밀히 살펴야만 만족도 높은 기미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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